80년대 롤러장, 미러볼 아래서 바퀴를 타던 토요일 오후
미러볼이 돌아가고, 스피커에서 낯선 나라 말로 된 노래가 쿵쿵 울리면 신발을 벗고 롤러스케이트 끈을 조였습니다. 바닥은 반들반들했고, 두 바퀴씩 달린 네 개의 롤러가 마룻바닥을 스치는 소리만으로도 벌써 신이 났습니다.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미 바깥세상과는 다른 공기가 흘렀습니다. 롤러장. 지금 기준으로 보면 그냥 실내 스케이트장인데, 그 시절 십 대에게는 마을 하나에 몇 없던 어른 없는 … 더 읽기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