공굴리기, 커다란 공 하나에 반 전체가 매달렸던 이유
반환점 팻말 앞에서, 몸통보다 큰 공 하나가 휘청거리며 옆으로 빠지려 했습니다. 앞서 밀던 아이들이 우르르 반대쪽으로 달려가 매달렸고, 공은 잠깐 멈칫하다 다시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갔습니다. 그 몇 초의 우왕좌왕이야말로 공굴리기라는 종목의 진짜 얼굴이었습니다. 공굴리기는 지름 1미터 안팎의 커다란 공을 반 전체가 밀고 굴려 정해진 코스를 돌아오는 국민학교 운동회의 단체 종목이었습니다. 공은 종이나 비닐로 만들어졌고, 승부는 … 더 읽기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