삐삐가 울리면 왜 다들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갔을까
허리춤에서 짧게 삑, 소리가 났습니다. 점심시간 직장 복도든 대학 앞 분식집이든, 누군가 벨트 쪽을 내려다보면 주변 사람들도 덩달아 제 허리를 더듬었습니다. 액정에 뜬 숫자를 확인한 사람은 동전부터 찾았고, 그다음 걸음은 거의 정해져 있었습니다. 가장 가까운 공중전화 박스였습니다. 삐삐라고 불린 무선호출기는 1982년 12월 15일 시험 호출이 울린 뒤 1983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처음부터 … 더 읽기






